양평군 이종승 문화복지국장 40년 공직 마감

이종승 국장 영상 타이틀

정동균 군수. 전진선 의장의 환송사와 이종승 국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퇴임하는 이종승 국장에게 서기관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이 이종승 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승 국장 내외분이 군수와 의장의 환송사를 경청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와 전진선 의장의 공로패를 비롯해 각 사회단체에서 공로.기념패.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후배 공직자들이 퇴임하는 이종승 국장에게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2020년 9월25일 ”후배들의 승진기회에 용단“ 아름다운 명퇴
후배 공직자들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펼쳐 지역발전 이뤄야”
양평군 이종승 문화복지국장(59)이 2020년 9월25일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후배들의 승진 기회를 위해 조기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명예퇴임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참석인원 최소화로 진행됐다.
명퇴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송요찬 부의장 및 군의원, 부군수 그리고 관계 부서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전자바이올린니스트 JUA의 축하공연에 이어 이 국장의 업적.축하의 동영상 시청, 국민의례, 임용장 및 공로패. 감사패 수여, 기념품 전달, 전별금 전달, 꽃다발 선사, 환송사, 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승 국장은 지난 1981년 8월 양평군 개군면에서 첫 공직에 몸을 담고, 모범 공무원으로 직무를 수행했으며 2006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지평면장, 환경관리과장, 문화관광과장, 청운면장, 관광진흥과장, 홍보감사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2017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지역개발국장, 문화복지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 국장은 평소 부지런하면서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선.후배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로 모범공무원 도지사 표창, 환경행정발전 유공 환경부장관 표창,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등 기관장 표창을 다수 수상했다.
2021년 말 정년을 1년 3개월 앞당겨 공직을 떠나는 이 국장은 후배들에게 승진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후배들은 그의 명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이어 정동균 양평군수와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은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종승 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명실상부한 양평군 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과 협조”를 당부하며 격려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환송사에서“이종승 국장은 한 동네에서 태어나고 함께 자랐고, 학창시절 서울로 유학을 떠난 케이스”라며“1981년부터 40년 동안 공직생활 무난히 이어온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대견하다”고 전하고, 또한 “2년 4개월 군수 재임하는 동안 군정의 균형감각을 잃지 않도록 옆에서 보일 듯 안보일 듯 균형을 잡아 줬다”며 “12만 군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은 “이 국장은 약관의 나이 20살에 공직생활을 시작해 양평군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는데, 지제면이 지평면으로 바뀌는 역사적 현장에도 있었다”며 “예산심의때도 곁에서 업무설명등을 해주는 그 모습이 감명스러웠다. 앞으로 제2의 인생을 멋있게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승 국장은 퇴임사에서 "저 한테도 이런날이 오네요"라며 40년의 공직생활을 아쉬움이 묻어났다. 또한 “40년 공직 생활을 돌이켜보니 잘했다는 일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못한 것만 생각난다” “어리석은 장수가 적보다 더 위험하다”는 글귀를 묘사하며 후배 공직자들에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업무로 지역발전을 꾀해 타지 많은 사람들이 양평군으로 이주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승 국장은 이날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특별 승진 했으며, 그동안 못다이룬 꿈과 희망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해내기사(海內奇士)의 위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동선 기자